중보기도 (효과적인 전략 3가지 - 영적 전쟁, 리더십, 기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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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효과적인 전략 3가지 - 영적 전쟁, 리더십, 기도법)

by 누마다 2025. 6. 4.

중보기도는 단순한 기도 그 이상입니다. 누군가를 대신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재하는 이 기도는 영적 전쟁의 핵심 도구이며, 성숙한 영적 리더십의 열매입니다. 본 글에서는 리즈 하월즈(L.Rees Howells)의 사역을 토대로, 효과적인 중보기도를 위한 핵심 전략 세 가지—영적 전쟁의 이해, 중보자의 리더십, 실제 기도법—을 정리합니다. 기도의 가지로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천 가이드입니다.

1. 영적 전쟁의 이해

중보기도는 단순히 말로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전쟁터에서 싸우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서는 행위입니다. 성경은 에베소서 6장에서 중보자의 기도를 '영적 무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즈 하월즈는 이러한 개념을 실천적으로 구현한 인물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침공이 확산되던 시기에 실제 전쟁의 방향이 바뀌도록 기도했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의 중보기도는 단순히 개인이나 교회의 축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세계 역사의 흐름에 개입하는 거대한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중보기도는 또한 ‘영적 분별력’을 요구합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인간의 감정이나 충동에 따라 기도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철저히 묻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때로는 기다림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까지 인내하며 계속해서 영적 전장을 사수하는 고난의 길이기도 합니다.

리즈 하월즈는 중보기도자가 될 사람은 ‘자신을 전부 하나님께 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헌신을 넘어서는 전적인 항복입니다. 그는 기도자를 “하나님의 대사”라고 표현하며,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가지고 이 땅에 선포하는 자라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그가 운영한 기도 공동체에서는 수많은 기도자들이 특정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며칠, 심지어 몇 주씩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런 헌신은 바로 중보기도가 단순한 기도가 아닌, 치열한 ‘영적 전쟁’임을 보여줍니다.

2. 중보자의 리더십

중보자는 단순히 기도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을 실천하며, 영적으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입니다. 리즈 하월즈는 중보기도자의 사명을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 역사에 적용시키는 리더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그의 삶은 기도로부터 출발해 실제적 리더십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웨일즈에 기도학교를 세우고, 수많은 제자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단순히 ‘기도의 기술’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는 삶’ 자체를 훈련시킨 것입니다.

중보자의 리더십은 권위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는 성령 안에서 낮아지고, 순복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영적 권위입니다. 리더는 단지 명령하는 존재가 아닌, 먼저 희생하고 책임지는 자입니다. 리즈 하월즈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기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하나님은 당신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기도하라는 부르심을 받고도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순종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중보기도자의 리더십이 단지 재능이나 직분이 아닌, ‘부르심에 대한 응답’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리더십은 '경청하는 리더십'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공동체의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공감은 단순한 동정이 아닌, 실제적으로 그 문제를 끌어안고 기도하는 능력입니다. 리더로서의 중보자는 자신이 기도하는 대상이 겪는 고통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실은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3. 실제 중보기도법

중보기도는 단순히 ‘기도 제목을 말로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땅 위에 이루어지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기도입니다. 첫째, 기도자는 반드시 **준비된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도를 시작하기 전 몇 마디 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도의 전후를 포함한 삶 전체가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중보자는 늘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과의 교제를 통해 민감한 영적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열고, 항상 기도할 수 있는 영적 환경을 조성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둘째, 중보자는 **기도 대상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이는 단지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라는 막연한 기도보다, 구체적인 이름과 상황을 떠올리며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청년 김OO의 신앙 회복을 위해"라거나 "A국가의 정치적 안정과 성령의 개입"처럼 명확한 기도 제목을 갖는 것이 중보기도의 강도를 높입니다. 리즈 하월즈도 기도학교에서 기도자들에게 ‘기도 대상의 구체적 리서치’를 요구했으며, 이는 기도를 더욱 실질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셋째, 중보기도는 **영적 선포**와 **하늘 권위의 행사**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도와주세요”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라는 선포는 영적 공간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습니다. 리즈 하월즈는 중보기도를 할 때 실제로 마치 하나님의 명령을 대언하듯 선언적인 기도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말의 반복이 아니라, 성령의 권위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믿음의 실천이었습니다. 중보자는 이처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의 뜻을 이 땅에 ‘공식화’하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후 기록과 묵상**은 중보자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리즈 하월즈는 수십 권에 이르는 기도 일지를 남겼으며, 이는 단지 기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을 추적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도구였습니다. 중보자는 기도의 흐름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어디서 멈췄고, 어떤 부분에서 응답을 받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이는 이후 기도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단순한 기도 행위가 아닌, 전략적이며 계획된 영적 전쟁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구체적 대상 설정, 영적 선포, 그리고 지속적 기록과 묵상이 어우러질 때 진정한 중보기도자의 사명이 완성됩니다.

중보기도는 단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풀어내는 영적 전쟁이자 사명입니다. 영적 전쟁의 개념 이해, 중보자의 리더십 정립, 실제 기도법의 실천이라는 세 가지 전략은 리즈 하월즈의 삶과 사역을 통해 검증된 길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중보자로 설 이들을 찾고 계십니다. 당신도 그 가지가 되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