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며, 그분의 성품을 통해 인류가 하나님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진리입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주요 속성—거룩, 사랑, 주권자, 전지, 전능, 영원성, 변하지 않으심, 진실—에 대해 살펴보고, 신앙인으로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할 것인지 탐구해 보겠습니다.
1.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완전한 순결과 구별됨
하나님의 거룩함은 성경에서 가장 강조되는 속성 중 하나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됨"과 "완전한 순결"을 의미하며, 하나님은 죄와 전혀 타협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레위기 11장 45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이사야 6장 3절에서는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외칩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인간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브리서 10:10). 신앙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로마서 12:2).
2.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조건 없는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전체에서 강조되는 핵심적인 속성입니다. 요한일서 4장 8절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본질 자체가 사랑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이 죄를 범했을 때조차 변함이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을 통해, 인류를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또한 로마서 5장 8절에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조건과 상관없이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해야 합니다(마태복음 22:39). 하나님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3. 하나님의 주권: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절대적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성경 여러 곳에서 강조됩니다. 다니엘 4장 35절에서는 "땅의 모든 주민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그의 뜻대로 하늘의 군대와 땅의 주민들에게 행하시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역사 속에서 일하심을 보여 줍니다.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한다는 것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잠언 3:5-6).
4. 하나님의 전지하심: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십니다. 시편 139편 1-4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 말, 행동까지도 미리 아신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6장 8절에서는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지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야고보서 1:5).
5. 하나님의 전능하심: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이 없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말씀만으로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예레미야 32장 27절에서는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예수님의 기적과 부활을 통해서도 증명되었습니다(마태복음 19:26). 신앙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6. 하나님의 영원성: 시작도 끝도 없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시간에 구속받지 않으며,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90편 2절에서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1장 8절에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원성을 믿는 신앙인은 이 세상의 일시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야 됩니다(고린도후서 4:18).
7. 하나님의 불변하심: 변하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시간과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말라기 3장 6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라 변하지 아니하느니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13장 8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변하더라도,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8. 하나님의 진실하심: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나 참되시고, 거짓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민수기 23장 19절에서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는 신앙인은 세상의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에베소서 4:25).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 정결한 삶을 살고, 사랑을 실천하며, 주권을 인정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변함없으시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따라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